주일설교
by 방송실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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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에서 시작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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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에서 시작된 나 (창 1:26-31) 오늘날 과학계에서는 우주와 인류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지적설계론(intelligent design)’이란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그리고 인간의 생명은 마치 치밀한 설계자가 미리 계획해 놓은 듯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주장이지요. dna의 복잡한 암호, 우주의 미세한 균형, 생명체의 정교한 시스템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설계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설계자는 누구일까요?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놀라운 정체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26절) 26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피조물 가운데 오직 사람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일을 이어받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 속에서 그분의 사랑과 정의를 나타내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알고 채우시는 (공급자)이십니다. (29절)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2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이미 세상을 준비하셨습니다. 빛을 만드시고, 물과 공기, 땅과 식물을 준비하신 뒤 마지막에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미리 예비하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이자 배려입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준비하셨고,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필요한 것을 이미 아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은 선하고 (완벽)합니다. (31절) 31절은 창조 이야기의 결론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이것은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세상을 보며 기뻐하셨고, 그 가운데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심히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세상은 조화로웠고, 질서가 있었으며, 그 안에는 하나님의 선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분이 만드신 인간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세상은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죄로 인해 그 질서가 무너지고,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그 처음의 자리로, ‘심히 좋았더라’의 자리로 회복시키기 위해 오늘도 일하고 계십니다. 나눔 및 적용 1.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나”라는 사실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2. 지금 내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 영역을 오늘 하나님께 다시 맡길 수 있겠습니까?
by 방송실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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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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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패션 (롬 13:8-14) 오늘날 사람들은 패션에 참 민감합니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고, 때로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옷은 몸을 가리는 기능을 넘어서, 나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입어야 할 옷, 곧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삶”을 강조합니다. 과연 세상의 패션이 아닌, 성도의 참된 패션은 무엇일까요? 1. 그리스도인의 패션의 기본은 (사랑)의 삶입니다 (8절)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8절) 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패션의 기본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먼저 보여야 할 옷차림입니다. 내 옷을 화려하고 멋지게 입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먼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팅하는 겁니다. 우리가 사랑을 입고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보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2. 그리스도인의 패션은 (어둠)을 벗는 것입니다 (12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절) 고 성경은 말합니다. 신앙은 옛 옷을 벗는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옛날 옷은 ‘어둠의 일’을 뜻합니다. 즉, 방탕한 일, 술 취한 일, 음란한 일, 호색한 일, 다투거나, 시기한 일과 같은 것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복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죄악의 옷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 사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패션은 날마다 그리스도로 (새 옷)을 입는 삶입니다 (14절)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4절) 고 성경은 말합니다. 어둠과 죄의 옷을 벗어버렸다면 깨끗한 새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미 구원받은 자들은 깨끗함을 받은 자들입니다.(구원/갈3:27) 또한 날마다 깨끗한 옷을 입어야만 하는 자들입니다.(성화/골3:10) 이처럼 구원의 옷을 입은 자들의 삶은 날마다 그리스도로 새 옷을 입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기 멋을 내지만, 성도의 참된 멋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있습니다. 나눔 및 적용1. 나는 구원받은 자로서 날마다 그리스도로 옷 입고 있습니까? 어둠의 옷(죄,불평,시기,다툼)을 벗고 빛의 옷을 입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나요? 2. 가족, 이웃, 직장, 학교 등 일상에서 내가 입고 있는 ‘옷’은 사랑으로 세팅되어 있습니까?
by 방송실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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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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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동행 (마 9:1-8) 우리는 살아가면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짐을 혼자서 옮기기 어려울 때 친구나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고, 시험이나 어려운 과제를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울 때 누군가의 격려와 조언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는 기적을 경험하기 어렵지만, 함께 믿음으로 나아가는 동행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1. 믿음의 동행은 함께 (데리고 오는) 믿음입니다 (2절) 오늘 본문에서 중풍병자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고, 그들의 믿음이 예수님의 권능과 만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 자신뿐 아니라, 그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홀로 세워지기 어려울 때,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비로소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풍병자를 향한 그들의 헌신과 믿음이 치유의 통로가 된 것처럼, 우리도 주변 사람을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고 함께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믿음의 동행은 (죄 사함)받는 치유로 연결됩니다 (2,6절) 예수님은 중풍병자 자신뿐 아니라, 그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권능은 육체적인 질병의 치유를 넘어서, 인간 내면의 죄를 사하는 근본적인 치유를 제공합니다.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영혼의 참 자유’를 누리는 것과 같습니다. 중풍병자를 향한 믿음의 동행이 그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회복시키는 통로가 되었듯이, 우리도 믿음으로 서로를 붙들어 줄 때 삶 속에서 영적 회복과 용서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3. 믿음의 동행은 개인의 신앙적 (책임)을 일깨웁니다 (6-8절)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치유하신 후,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6절) 이는 그를 데려왔던 동행자들이 들고 왔던 침상을 이제는 중풍병자 자신이 들고 갈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오랜 세월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했던 삶에서 이제는 자신이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동행은 단순히 누군가를 끌고 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과 책임으로 이어질 때 완성됩니다. 나눔 및 적용 1. 나는 지금 누군가를 위해 믿음으로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2. 오늘 나는 어떤 작은 행동을 통해 신앙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by 방송실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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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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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행 14:1-7) 오늘 본문 사도행전 14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 중 경험한 사건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할 때 믿는 자도 있었지만, 동시에 반대하는 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음 전파가 결코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는 사실입니다. 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자리, 바로 거기서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1. 복음은 (모든 곳)에서 역사합니다. (1-2절)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인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1절)고 성경은 말합니다. 복음은 장소와 민족, 배경을 가리지 않습니다. 유대인뿐 아니라 헬라인도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게도 복음은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있는 자리,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복음의 현장임을 믿어야 합니다. 2. 복음에는 항상 영적 (공격)이 있습니다. (2-5절)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2절). 복음이 전파될 때 반드시 공격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배후에는 복음을 막으려는 영적 세력이지요.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의 빛이 임할 때 어둠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맞서는 대적은 단순한 인간의 저항이 아니라 영적 공격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함께하실 때 우리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복음은 물결을 이루어 (다른 곳)으로 흐릅니다. (6-7절)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6-7절)고 성경은 말합니다. 사도들은 이고니온에서 핍박을 피했지만 복음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마치 물결처럼 한 곳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번져 나갑니다. 한 지역에서의 반대가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의 복음 확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환경과 상황을 사용하셔서 복음을 넓게 퍼져가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복음이 물결처럼 흘러가기를 원하십니다. 나눔 및 적용 1.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하며 겪은 경험(믿는 자, 반대, 핍박)을 통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복음이 어떻게 역사하고 있는지를 함께 나눠봅시다. 2. 나는 오늘 하나님이 두신 거기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한 가지 행동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말씀 나누기, 기도, 삶으로 증거 하기 등)
by 방송실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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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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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서막 (막 1:1)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이 말씀은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복음이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복음은 단순한 소식이나 복잡한 교리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바꾸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이 복음의 시작은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됩니다. (막 1:1) 복음은 어떤 위대한 사상이나 윤리적 가르침에서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출발점은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모든 말씀과 사역,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이 바로 복음의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안다는 것은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며,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복음의 시작은 곧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로 결단하는 데 있습니다. 2.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엡 2:8-9) 복음은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친히 주신 선물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증언합니다. 우리가 노력하고 대가를 치러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된 복음은 죄인을 구원하고, 새로운 생명을 주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십니다. 그렇기에 복음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귀하고 값진 선물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받은 자는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순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복음을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3. 복음은 성도가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롬 1:16) 바울은 로마서 1장 16절에서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은 과거에 우리를 구원하신 소식일 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붙들고 인도하는 살아 있는 능력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흔들고 낙심하게 만들지만, 복음은 그 속에서 소망을 주며 다시 일어나게 합니다. 결국 복음을 붙드는 사람은 고난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우리가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 원천입니다. 나눔 및 적용 1. 내가 복음을 만나고 실제로 삶이 달라졌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었는가? 2. 이번 한 주, 복음을 받은 자답게 감사와 순종으로 행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은 무엇일까? (ex. 가족에게 사랑 표현하기, 직장·학교에서 정직하게 행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도로 반응하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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