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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2026-04-26 12:12:22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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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요일 4:7-13)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있다』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구두 수선공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다렸지만, 그날 그가 만난 것은 추위에 떠는 노인과 힘겹게 아이를 돌보는 여인,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는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으로 섬겼고, 그날 밤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기적이 아니라 사랑이 실천되는 자리에서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성경은 교회의 본질을 프로그램이나 규모가 아니라 ‘사랑’으로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1. 교회는 (사랑)의 근원에서 시작된 공동체입니다.

 

   본문은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서 사랑이 만들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흘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 난 사람이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선택적인 성품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에게 나타나는 필연적인 증거입니다. 만일 우리 안에 지속적인 미움과 냉담함이 자리 잡고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할 영적인 문제입니다.

 

2. 교회는 (십자가)의 사랑을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말로 설명만 하신 것이 아니라 실제 사건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랑의 기준이 되었고 사랑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희생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섬김을 미루며, 관계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을 진정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국 자신이 받은 십자가 사랑의 깊이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3. 교회는 사랑을 통해 사랑의 (하나님)을 보이게 하는 공동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진다고 선언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사랑을 통해 보이게 됩니다. 즉, 사랑은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가장 분명한 증거입니다. 세상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보고 만나게 됩니다. 교회 안에 사랑이 있다면 세상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단순히 말로서 하나님을 설명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눔 및 적용

1. 나는 최근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거나 나눈 순간이 있었는가?

2. 이번 주에 내가 먼저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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